[기사] 식약처 꼼꼼한 식품관리… 中 불량김치 봉쇄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21-04-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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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식약처 꼼꼼한 식품관리… 中 불량김치 봉쇄
출처 : 세계일보 | 네이버  - http://naver.me/5oQEYyAU


코로나19로 건강과 생활안전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은 시기에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이라는 게시물이 논란이 됐다.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비위생적인 배추절임 모습을 보고 “또 중국인가” 하는 쓴웃음이 절로 나왔다. 한편으로는 위생을 우려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고통받을 음식점이 걱정되고, 국민의 안전한 밥상을 위해 수입식품안전관리를 하는 정부 체계에 대한 의구심이 싹트는 것이 아닌가 우려됐다.

문제의 영상 속 절임배추나 김치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 25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역사에 걸맞게 수입식품 안전관리체계는 고도화됐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입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는 여러 단계를 거쳐 이뤄진다. 최초 수입되는 모든 식품에 대해 국내 기준·규격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정밀검사, 현장검사, 무작위 표본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만 수입이 허가된다. 유통 중에도 수거검사를 통해 문제 시 회수하고 필요 시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다.
박기환 한국산업식품공학회 회장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
특히 중국에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서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훨씬 많은 건수와 시험 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수출 식품의 안전성 문제를 겪은 중국 정부도 수출품을 제조하는 공장에 대해서는 해썹(HACCP) 적용을 엄격히 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현지 실사를 통해 중국산 식품의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문제가 된 배추절임 방식을 2019년부터 중국법령으로 금지했고, 해당 동영상은 과거 자료로써 영상 속 배추는 수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수입식품에 대한 HACCP 의무화 추진 정책 수립 자료를 위해 중국 김치제조 공장 현장을 확인한 결과 국내 김치제조업체와 동일한 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제조 공정도 유사했다.

최근 수입 동향을 보면, 김치 수입량은 2018년 28만t에서 2019년에 4.5% 증가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8.3% 감소했다. 절임배추 수입량도 지난해 전년 대비 43.1% 감소했다. 만약 지난해 동영상과 같은 일이 있었다 해도 일시적으로 급격히 늘어난 생산 배추의 재고량을 처리·판매하기 위한 긴급처방 등으로 추론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식약처는 중국산 절임배추와 수입김치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수입김치 및 원재료를 중심으로 유통단계별 안전성 검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 현지 생산업체들의 현지 실사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하여 2022년부터는 수입김치 HACCP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위해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우려가 있는 식품 등이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

박기환 한국산업식품공학회 회장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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